버즈맨 대행
글로벌 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 버거킹(Burgerking)이 말 없이 주문할 수 있는 고객 맞춤형 마스크를 선보였다.
13일 글로벌 광고전문지 애드위크(Adweek) 보도에 따르면 버거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고객들이 안전하게 메뉴를 주문할 수 있도록 돕는 마스크를 공개했다.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버즈맨(Buzzman)이 대행한 버거킹의 이번 캠페인은 매장에서 고객이 메뉴를 주문할 때 대화를 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생길 수 있는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됐다.
버거킹은 사람들이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증가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또한 매장에서 마스크를 쓴 채로 주문할 때 고객과 점원 간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문제점도 발견했다.
이에 버거킹은 고객 맞춤형 마스크를 제작하기로 결정했다. 고객이 주문하고 싶은 메뉴를 온라인을 통해 신청하면 그에 맞는 마스크를 제작해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버거킹이 새롭게 선보이는 마스크를 쓰면 매장이나 드라이브 스루(drive-thru)에서 메뉴를 주문할 때 말하지 않고도 정확하게 의사를 전달할 수 있다.
버거킹의 새로운 마스크는 버거킹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버거킹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많은 사람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운데서도 고객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캠페인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다른 브랜드들이 한창 공익적 측면의 '사회적 거리두기' 메시지를 전하는데만 집중한 것과 달리, 버거킹은 자사 제품과 브랜드 메시지를 유머러스하게 담아냈다.
버거킹 독일은 고객이 직접 만들어 쓸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왕관'을 공개했다. 이 왕관은 버거킹의 상징인 '버거킹 크라운(Burgerking Crown)'을 지름 6피트(약 182.88cm) 크기로 만들 수 있어 고객들이 안전 거리 내에서 위생적으로 햄버거를 먹을 수 있도록 돕는다.
버거킹 독일 대변인은 "마치 왕처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왕관"이라며 "재밌는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방식으로 고객들이 매장 내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동시에 음식을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Grabarz & Partner'가 대행했다.
버거킹은 지난 달 '7월의 크리스마스(Christmas in July)' 캠페인을 선보였다.
버거킹은 "2020년은 정말 힘든 한 해다. 그래서 우리는 남은 날들을 일찍 포장하기로 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세상에서 가장 빠른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펼쳤다.
버거킹 매장의 외관은 크리스마스 시즌처럼 화려한 트리와 조명으로 꾸며졌고 내부에선 캐롤 음악이 울려퍼졌다. 인공 눈을 뿌려 마스크를 쓴 고객들에게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이 캠페인은 데이비드(David)가 대행했다.
August 13, 2020 at 05: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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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대신 마스크를 써 주세요"… 버거킹, 고객 맞춤형 마스크 선봬 - Brand Brief - 브랜드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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