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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September 6, 2020

'비숲2' 김영재, 조승우에 "유재명과 룸메였다...이준혁 사건 버거우면 말해라"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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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숲2' 김영재, 조승우에 "유재명과 룸메였다...이준혁 사건 버거우면 말해라" 사진='비밀의 숲 2' 캡처

[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6일 오후 방송된 tvN '비밀의 숲'에서는 김영재가 조승우를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황시목(조승우)는 서동재(이준혁) 실종사건에 대한 조서를 작성하느라 밤늦게까지 사무실에 있었다. 황시목이 한창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 갑자기 김사현(김영재)이 들어온다.

황시목은 "계셨냐"며 놀래서 일어난다. 김사현은 약간 흐트러진 모습으로 하품을 하며 "계속 여의도에 있느라 일을 못했다"고 말한다. 그리고 "수고해라"며 돌아서다가, "나 이선배님과 같이 지낸 적 있다. 지금 너 있는 관사같은데서"라고 말을 꺼낸다.

황시목이 "이선배님요?"이라고 묻자, 김사현은 "이창준 선배"라고 말한다. 이어 "이선배가 아마 한 오륙년차때일거다. 내가 첫 부임때니까 1학년이고"라며 "그땐 참 이렇게 곱상해서 어떻게 형사부하냐 소리도 많이 들었는데"라고 얼굴을 만졌다.

계속해서 김사현은 "그때 무슨 공안 사건인가 터져서 여러 지검에서 차출을 해서 아예 외부와 접촉을 끊고 합숙을 하게 됐는데, 이창준 선배가 내 룸메였다. 별거 없었다. 같이 일하고, 빨래하고, 같이 라면 끓여 먹고... 그랬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또 김사현은 "어느 날 주말에 나와서 일하는데, 사람들이 이선배가 죽었다더라. 뛰어내렸다고. 13년 만에 그렇게 다시 뵜다"며 "실종된 사람이랑 같은데 있었다면서. 아는 사람의 행불이니 더 매달려서 하겠지. 효율성만 놓고 보면 니가 하는 게 효과적이지. 하지만 13년 공백이 있었는데도 난, 힘들더라. 이선배 일을 삼키는게"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황시목이 그 말을 듣고도 무표정으로 서있자, 김사현은 "내색 안하는게 무조건 좋은 거 아니다. 우부장님 지시라서 거절 못하는 거면 얘기해라. 서프로 찾는 거 니가 하긴 버겁다고"라며 진심으로 걱정해준다. 그러나 황시목은 "괜찮습니다"라고 답한다.

tvN 드라마 '비밀의 숲 2'는 매주 토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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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6, 2020 at 07:28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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