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37)가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영희는 20일 오후 스포츠조선에 "걱정을 했는데 많운 분들이 축하해주셔서 감동적이고 감사하다"며 "결혼하는데 많은 분들이 여러모로 도와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삶이 새로 시작되는 느낌이고, 동시에 상처 받을 사람이 한 명 더 생기는거 아닌가 조심스럽다"며 "SNS에 결혼 소식을 올리기 전까지 정말 떨렸는데, 응원과 축하의 말씀에 감격스럽다"고 미소지었다.
예비 신랑은 10세 연하의 프로야구 선수 출신 윤승열(27)이다. 윤승열은 북일고를 졸업한 후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 9년간 활약한 후 2019년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김영희는 "예비신랑은 몸과 정신이 건강한 사람"이라며 "성격이 긍정적이고 그러셔서 의지가 많이 되고, 만나면서 싸움 한번도 한적없이 없다"고 다시 한번 수줍게 웃었다. 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며 예쁘게,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덧붙였다.
김영희는 20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라며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그리고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가려고 합니다"라며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습니다"라고 전했다.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에 합격한 그는 공개코미디와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2010년 'KBS 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하고, 2014년 'KBS 연예대상' 코미디부문 여자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현택 기자 ancn@sportschosun.com
◇김영희 인스타그램 입장문 전문
안녕하세요. 김영희 입니다. 오늘 함께 나누고 싶은 소식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더 저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되었습니다.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제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입니다.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가려고 합니다.
올해 생각했던 결혼식이 시기상 내년으로 미뤄졌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런 소식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습니다.
하나씩 천천히 준비해서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릴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늘 부족한 모습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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