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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ly 6, 2020

넷플릭스·버거킹·골드만삭스, 코로나19 위기 속 마케팅 수장 교체 바람 - Brand Brief - 브랜드브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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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기업 CMO, 거센 여풍 눈길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마케팅·커뮤니케이션 중요성 대두"
보조마 세인트 존 넷플릭스 CMO. ⓒ보조마 세인트 존 트위터
보조마 세인트 존 넷플릭스 CMO. ⓒ보조마 세인트 존 트위터

넷플릭스(Netflix)와 버거킹(BurgerKing), 골드만삭스(Goldman Sachs) 등 글로벌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연달아 최고마케팅책임자(CMO, Chief Marketing Officer)를 교체했다.

7일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age)와 애드위크(Adweek)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버거킹, 골드만삭스는 최근 여성 신임 CM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 넷플릭스 - 보조마 세인트 존 CMO

넷플릭스는 개인적 이유로 사임한 제키 리 조(Jackie Lee-Joe) CMO를 대신해 최근 보조마 세인트 존(Bozoma Saint John) 신임 CMO를 선임했다.

세인트 존은 지난 2018년부터 할리우드 최대 연예기획사 엔데버(Endeavor) CMO를 역임했다. 앞서 우버(Uber) 최고브랜드책임자(Chief Brand Officer)를 거쳤으며 애플 뮤직(Apple Music)과 펩시코(PepsiCo)에서도 마케팅 업무를 담당한 마케팅 전문가다.

넷플릭스는 디즈니플러스(Disney+), HBO Max를 비롯해 NBC유니버설의 피콕(Peacock)와 같은 OTT(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들이 증가하면서 극한 경쟁에 내몰렸다. 세인트 존 신임 CMO는 이같은 상황에서 넷플릭스의 마케팅 활동을 총괄할 예정이다.

세인트 존 신임 CMO는 성명을 통해 "스토리텔링이 전세계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중요해진 순간에 넷플릭스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지금까지의 경험이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테드 사란도스(Ted Sarandos) 넷플릭스 최고콘텐츠책임자(Chief Content Officer)는 "보조마 세인트 존 CMO는 대중문화를 중심으로 대화를 유도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뛰어난 마케터"라며 "그는 넷플릭스의 새로운 창의성 및 시청자들과의 관계를 정의하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세인트 존 신임 CMO는 오는 8월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엘리 도티(Ellie Doty) 버거킹 북미 CMO. ⓒ엘리도티 링크드인
엘리 도티(Ellie Doty) 버거킹 북미 CMO. ⓒ엘리도티 링크드인

△ 버거킹 - 엘리 도티 북미 최초 CMO

버거킹은 북미 최초의 CMO로 엘리 도티(Ellie Doty)를 선임했다.

엘리 도티는 캐주얼 레스토랑 브랜드 칠리스(Chili's) CMO를 역임했으며 앞서 염브랜드(Yum Brands)의 롱 존 실버스(Long John Silver's), 타코벨(Taco Bell), KFC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다.

그는 브랜드 전략, 창의적인 메뉴 아이디어, 디지털 및 데이터드리븐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마케터로 유명하다. 버거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브랜드 마케팅 역량을 갖춘 엘리 도티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 도티 CMO는 버거킹에서 고객 인사이트를 비롯해 미디어, 광고, 소셜미디어 마케팅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버거킹이 북미 CMO를 새롭게 고용한 것은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상황에서 브랜드를 살리기 위해서는 강력한 마케팅 리더십이 절실하다는 위기 의식에서 비롯됐다.

버거킹의 최대 경쟁업체인 맥도날드(McDonald's)도 코로나19 사태 이전까지 1년여 간 글로벌 CMO석을 공석으로 유지해왔지만 최근 국제 비즈니스 CMO였던 알리스테어 마크로우(Alistair Macrow)를 글로벌 CMO로 승진시키며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피오나 카터(Fiona Carter) 골드만삭스 CMO. ⓒCampaign US
피오나 카터(Fiona Carter) 골드만삭스 CMO. ⓒCampaign US

△ 골드만삭스 - 피오나 카터 CMO

골드만삭스는 피오나 카터(Fiona Carter)를 최초의 CMO로 임명했다.

피오나 카터 CMO는 골드만삭스의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을 비롯해 콘텐츠, 디지털 전략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회사 내 다른 비즈니스와 협력해 골드만삭스가 전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원 골드만삭스' 통합전략에 참여할 예정이다. 그는 9월 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카터는 2015년 말부터 AT&T 브랜드최고책임자를 역임했으며 앞서 세계적인 광고대행사 옴니콤(Omnicom)의 'Diversified Agency Services network'에서 최고운영책임자(chief operating officer)를 맡으며 업계의 여성평등과 다양성을 이끈 선구자로 평가 받았다.

옴니콤 전에는 BBDO 뉴욕과 페이스 팝콘(Faith Popcorn)의 브레인리저브(BrainReserve), 다르시 뉴욕(D'Arcy New York), 로우 린타스(Lowe Lintas), 베이츠(Bates)에서 마케팅 리더 역할을 맡았다.

애드위크는 "코로나19로 인한 새로운 도전에 적응하기 위해 많은 브랜드들이 고군분투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서 기업의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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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07, 2020 at 05: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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