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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ly 24, 2020

슐럼버거 2만1000명 감원…팬데믹·저유가 '직격탄' -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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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세계 최대 유전서비스 기업 슐럼버거(Schlumberger)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 속에서 결국 2만 명이 넘는 직원을 해고하기로 했다. 저유가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슐럼버거는 비용 절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슐럼버거는 24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20%에 달하는 2만1000명을 감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2분기 실적을 내놓은 슐럼버거는 사상 최대 규모인 370억 달러의 감손 비용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감손 비용에는 10억2000만 달러의 해고비용과 9억7700만 달러의 손상차손, 남미 프로젝트와 관련한 7억3000만 달러의 비용이 포함됐다.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슐럼버거.[사진=로이터 뉴스핌]

유가는 지난 3~4월 역대 최악의 급락세에서 벗어났지만 지난해 연말보다 여전히 33%나 낮은 상태다. 슐럼버거는 올해 비용 지출을 3억 달러 더 줄여 지난해보다 45%나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근 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는 점은 유가 회복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있다. 이날 슐럼버거는 올해 남은 기간에 대한 실적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았다.

2분기 슐럼버거는 34억3000만 달러의 순손실과 주당 2.47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 4억9200만 달러의 순이익과 35센트의 주당 이익에서 크게 후퇴한 수치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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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4, 2020 at 09:5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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