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그드랍을 운영 중인 골든하인드가 프리미엄 햄버거 브랜드 세인트그릴을 론칭했다. 세인트그릴의 1호점은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인근에 위치했다. 조만간 서울 강남, 용산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대표 제품인 치즈버거와 미스터 파렌하이트는 각각 9800원, 슈프림 올스타가 9800원, 치킨버거가 8800원이다. 프리미엄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쉑쉑) 가격과 비슷하다는 평이다.
앞서 골든하인드는 지난해 2월 세인트그릴의 상표권 등록하고 가맹사업도 고려 중이다.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정보제공시스템에 따르면 골든하인드는 지난 2월 세인트그릴의 정보공개서를 등록했다. 정보공개서는 가맹사업자가 등록하는 서류다. 최근 실적과 매장 수 등 업체의 일반 현황과 가맹비와 인테리어비 등의 가맹 정보를 제공한다.
신세계푸드는 하반기 노브랜드버거의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최근 노브랜드 버거 창업과 관련해 일평균 50~60건의 상담문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노브랜드의 1호 가맹점은 다음달에 문을 연다.
노브랜드버거는 신세계푸드가 지난해 8월 론칭한 햄버거 브랜드다. 노브랜드 버거의 가격은 단품 1900~5300원, 세트 3900~6900원으로 타 햄버거 브랜드에 비해 가격을 낮춰 가성비 버거로 입소문을 탔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그동안 노브랜드버거의 브랜드 인지도를 쌓으며 가맹사업을 위한 기틀을 마련해 왔다면 이제 가맹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노브랜드버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지난 6월엔 소고기 패티의 풍미와 육즙, 치즈의 부드러운 맛을 3배로 살린 한정판 신메뉴 트리플 치즈버거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 버거의 판매량은 출시 27일 만에 100만개를 돌파했다. 이에 맥도날드는 한정 판매 예정이지만 버거 판매 기간을 오는 31일까지 연장했다.
모양으로 승부수를 낸 곳도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달 폴더버거를 선보였다. 일반 버거와 다른 모양과 맛으로 출시 한달만에 178만개를 팔아치웠다. 기대 이상의 판매량으로 일부 매장에서는 품절 사태도 일어나고 있다.
버거킹도 올해 여름을 겨냥해 붉은대게 와퍼, 붉은 대게 2종를 출시하며 신제품 경쟁에 가세했다.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맛이 입소문을 타면서 해당 시리즈는 출시 이후 누적판매량 200만개를 돌파했다. 또 공격적인 사업 확대로 최근 400번째 매장을 열었다. 2017년 300호점 개점 이후 3년 만에 100개 매장을 추가했다.
프리미엄 버거의 대명사로 2016년 국내에 상륙한 쉐이크쉑 버거는 지난 6월 대구 동성로점을 오픈하며 지방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이밖에 피자알볼로를 운영하고 있는 알볼로에프엔씨는 목동버거 브랜드 리뉴얼과 함께 부천시 중동에 첫 가맹점을 오픈하며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이처럼 외식업 경기 침체와 가정간편식(HMR) 등 수많은 먹거리가 쏟아지는 가운데 버거 시장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저렴한 가격과 빠르게 식사를 해결할 수 있는 장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소비 트렌드로 배달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는 것도 기인한다. 시장조사 전문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버거 시장 규모는 2013년 1조9000억원에서 2018년 2조8000억원으로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버거 시장은 현재 신제품 경쟁이 치열한데다 신규 진입 업체들도 많아지고 있다"며 "각 업체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당분간의 전략 수립에 집중하면서 시장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 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추천
관련기사 방금 보신 기사와 같이 읽으면 좋아요!
생생
헤드라인 뉴스 이 시각 주요뉴스와 만나보세요.
August 07, 2020 at 06:33PM
https://ift.tt/3gxtCB5
"골드하인드·노브랜드버거까지"… 하반기 달아오른 햄버거 시장 - 뉴데일리경제
https://ift.tt/3hl2jut
No comments:
Post a Comment